깊은 산 속 작은 마을,

이 곳에는 꽤 인상적인 주인장이 있습니다.

백발과 흑발이 섞여 있는 장발의 머리카락.

덥수룩한 흰 수염.

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구릿빛 피부.

화려한 패턴의 외투.

나는 자연인이다 에 나올법한 그는

핸드폰으로 음악을 틀고 있었죠.

무표정으로 계산을 해주시던 그의 표정에는

먼지 모를 슬픔이 있었습니다.

 Lasse Lindh-C'mon through

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 까요.

주인장은 이 음악이 꽤 마음에 들었던 모양 입니다.

Good bye my friend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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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자에게는 초등학생때 음악을 듣고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.

 

공중전화 박스 안이였죠.그때는 돈이 없어 08217 콜렉트콜을 눌러

 

방과 후에 집가기 전에 항상 공중전화 박스에서 전화를 해 어머니와 통화를 했었습니다.

 

그리곤 어머니가 계신 집으로 설렌 마음으로 달려 가곤 했었습니다.

 

그 날은 친구들과 꽤나 다투고 집에 가던 길이엿죠.

 

어김없이 공중전화로 들어가

 

전화를 걸고

 

 신호음 대신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

 

하염없이 울었습니다.

 

자전거 탄 풍경-너에게 난, 나에게 넌

 

필자에게는 꽤나 울적해지는 음악 입니다.

 

그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데

 

그 어린 아이는 왜 울었을까요.

 

가을이 다가 오고 비도 감수성이 풍부해 지는 날씨입니다.

 

꽤나 궁상 떨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.

 

 

Good Bye my friend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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